게이샤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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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한 커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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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커피는 인생역전의 이야기입니다. 게이샤나무는 커피의 오랜 역사와 급변하는 세계시장의 간격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 나무에서 생산되는 생두는 커피시장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지표를 제시합니다. 게이샤 커피 한잔은 완벽함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그 감각적 황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감을 가져다 줍니다.

게이샤와 같은 커피는 없습니다. 게이샤는 강렬한 향을 지닌 커피입니다. 잔에 따르는 순간 꽃, 감귤류, 쟈스민, 백도의 향이 가득히 쏟아져 나옵니다. 베르가못 향의 뒷맛과 선명하면서 우아한 산미가 특징입니다.


최고생산을 위해 걸리는 시간 (년)

커피나무 수고 (밀리미터)

%

일조량 대 그늘의 비율

게이샤를 재발견한 연도

게이샤는 다른 품종과 여러모로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게이샤 나무는 매우 큰 키, 모양이 뚜렷하고 길쭉한 잎, 체리, 생두 등이 특징입니다.

게이샤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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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_beans_storyofgeisha이 이야기는 아라비카의 고향인 에티오피아로 거슬러올라갑니다. 1931년, 한 무리의 식물학자들이 커피 종자를 수집하기 위해 현지인들이 “게이샤(Geisha)”라고 불렀던 에티오피아 서남부 삼림을 탐험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발견된 씨앗들은 케냐의 어느 묘목장에 옮겨 심어집니다. 5년 후, 커피나무가 열매를 맺게 되고 이 중 가장 실하고 건강한 묘종들만 선정하여 우간다와 탄자니아의 가든에 가져오게 됩니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흐른 1953년, 탄자니아에 있던 게이샤 종자가 코스타리카로 보내져 세계적으로 유명한 농업연구소인 CATIE에서 연구대상의 품종으로 분류됩니다.

게이샤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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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_beans_storyofgeisha2이윽고 1963년 파치 세라신(Pachi Serracin)이라는 농부가 파나마로 이 종자를 들여와 보케테 지역의 고산지대 화산토양에 심어보기에 이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호기심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던 게이샤 나무는 수확량이 적고 생기가 떨어져 버림받았습니다. 비실비실 자라는 게이샤는 카투라(Caturra)와 기타 중남미의 품종 속에서 서서히 잊혀졌습니다.

게이샤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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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_beans_storyofgeisha3하지만 2003년 게이샤는 극적인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바로 에스메랄다농장(Esmeralda Estate)의 다니엘 피터슨(Daniel Peterson)농장주가 평범한 묘목과는 전혀 다른 이 나무를 알아본 것입니다. 이때까지 게이샤커피는 다른 품종과 함께 섞여 수확했었는데, 이번에 다니엘은 게이샤만 따로 경작을 해 보았습니다. 이 커피를 수확하여 커핑하던 중 피터슨씨 가족은 다른 커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경험합니다. 호기심에 파나마 커피 경연대회(Best of Panama)에 출품했을때도 게이샤가 전형적인 파나마커피 맛으로부터 지나치게 벗어난다는 비난을 받을까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게이샤 커피 이야기

– 4 – coffee_beans_storyofgeisha4그 후 일어난 일은 그야말로 커피혁명이었습니다. 결승전에 오른 25개 이상의 품종 중 모든 품평관들은 동시에 약속이나 한 듯 어느 한 커피의 맛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황홀한 쟈스민, 레몬잎, 커피꽃, 스윗라임, 백도 향이 탁자 반대편에서 퍼져 왔고 대회는 시작하기도 전에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품평관을 모두 매혹시킨 게이샤는 1라운드부터 압승을 예고했습니다. 이것은 서막에 불과했고, 그 후 거의 10년동안 매년 시상대를 휩쓸면서 결코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였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게이샤는 지금도 여전히 중남미 커피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제품입니다.

출처: And From Amongst Them, One Shall Rise:  A Geisha Story – Geoff Watts, Intelligent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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